[인터뷰] 피트니스 퀸에서 씨름 퀸으로 이민아 씨의 열정 스토리
이민아 씨는 지난해 열린 '대구시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매화급(-60kg) 1위를 차지하며 대구 여자씨름퀸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임실군에서 열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도 매화급 1위에 오르며 전국 수준의 씨름 실력을 입증했다. 그녀가 씨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불과 2~3년 만에 얻은 놀라운 성과다.
현재 이민아 씨는 씨름 선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헬스 트레이너로도 활약하고 있다. 피트니스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둬, ICN Honam Bikini, ICN Universe Bikini, 그리고 Mr. 경북 Bikini 대회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하며 '피트니스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민아 씨는 “씨름은 단순한 힘의 싸움이 아니라 기술과 체력이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라며, 여성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종목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헬스와 씨름을 병행하며 체력과 기술을 모두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운동은 나에게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과정"이라며, 씨름과 피트니스에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올해도 도전과 열정으로 씨름판과 피트니스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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