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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민주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TK서 김문수 지지 21%

2025-01-24 11:23

한국갤럽 1월4주차 여론조사…국힘 38%, 민주 40%
갤럽측 "과표집 없다 보수·진보 변동세 비슷"

국힘·민주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TK서 김문수 지지 21%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힘·민주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TK서 김문수 지지 2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에게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힘·민주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TK서 김문수 지지 21%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조사 여론조사 그래프.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공개됐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보수 진영의 후보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세를 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8%, 민주당은 40%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같은 기관의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4%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과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는 각각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5%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62%, 민주당은 2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8%포인트가 올랐고 국민의도 4%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한국갤럽 측은 양당의 지지율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달 중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48%)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이번 달 들어 양대 정당이 지난해 총선 직전만큼 과열 양상을 띤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7%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4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5%다. 갤럽 측은 "국민의힘 지지도는 총선·대선·전당대회 등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 순이었다. TK에서는 김 장관이 21%로 가장 높았고, 이 대표가 15%, 홍 시장 8%, 한 전 대표 7%, 오 시장 5%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김 장관의 경우 지난주 TK에서 14%의 지지를 받았지만, 이번주 7%포인트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갤럽 측은 에 대해 일각에서 거론되는 이른바 보수 '과표집(過標集)'에 대해 "이는 과학적 근거 없이 원인과 결과를 뒤바꿔 오독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고 반박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0년간 주관적 정치 성향 분포를 보면 보수와 진보는 양자 격차 10%포인트를 넘지 않는 선에서 움직였다"면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무렵 진보층이 급증했고 2021년 초까지 그 경향이 이어졌다. 이후로는 대체로 보수가 진보보다 많거나 비슷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월은 평소보다 진보세가 강했고, 1월 들어서는 다시 보수세가 강해졌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하에서의 급변은 보수·진보 각각 연평균 대비 ±5%포인트 이내 증감"이라며 "속도가 전례 없이 빨랐을 뿐, 과거 변동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4%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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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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