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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로봇 전진 배치" 제1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1) 준비 착착

2025-01-24

SOM1 지원 용역 착수...수송·숙박·의료 준비 철저


통역 로봇 전진 배치 제1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1) 준비 착착
24일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 대회의실에서 제1차 APEC 고위관리회의 지원 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첫 단추인 '제1차 APEC 고위관리회의(Senior Officials Meeting·SOM1)'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다음 달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2주간 펼쳐지는 SOM1회의는 APEC 회원국 고위 관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연간 의제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논의도 진행한다는 점에서 APEC 정상회의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이하 지원단)은 24일 APEC 정상회의 SOM1 지원 용역에 착수했다. 이날 지원단은 회원국 고위 관리들이 경주로 진입하는 교통수단을 비롯해 회의장, 숙박, 의료 지원 전반을 점검했다.

지원단은 SOM1 회의 수송 거점으로 김해국제공항, 경주역을 각각 지정했다. 또 해당 거점을 기반으로 한 통합 교통 계획을 함께 수립했다. 우선 셔틀버스 탑승 수요가 집중되는 회의 시작·종료 시간대엔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회의가 진행 중일 때 또한 수송 차량을 탄력 운영키로 했다. 경주 대표 관광명소인 황리단길과 교촌마을 관광도 일부 지원한다. 추후 경주를 방문할 각국 정상들의 동선을 가정한 각종 교통 상황을 점검한다는 게 지원단의 설명이다.

고위 관리들이 APEC과 관련된 각종 의제를 논의하는 화백컨벤션센터에선 통역 로봇이 전진 배치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기능을 갖춘 이 로봇은 회의 일정과 주변 시설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주를 알릴 수 있는 홍보관도 화백컨벤션센터 곳곳에 꾸려진다. 조선회화를 주제로 하는 스틸아트 전시관과 신라왕경 모습을 첨단기술로 재현한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콘텐츠가 마련된다.

보문단지 인근 라한, 힐튼, 코오롱 등 호텔 5곳은 SOM1 행사 기간 고위 관리들의 숙박 시설로 활용된다. 호텔 내부 안내 데스크에는 별도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통역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지원단은 회의장과 그 주변에 의료, 소방인력을 배치해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의 첫 단계인 SOM1 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참가자들이 경주를 내집처럼 편안하고 안락하게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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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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