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95.7점…결핵 치료 선도병원
항산균 검사·약제처방 일수율 높은 점수…국가 의료 정책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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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전경. |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6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5.7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로 영남대병원은 결핵 치료와 관리에서 높은 의료 수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 성과는 단순한 병원 평가를 넘어, 국가 차원의 결핵 발생률 감소와 치료 성공률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가 결핵관리 정책에 따라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며 의료기관의 치료 수준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입원 및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치료성공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영남대병원은 '결핵균 확인검사'와 '약제처방 일수율'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병원의 의료 질 관리 성과는 결핵 적정성 평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병원은 지난해 발표된 2023년(2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고, 수술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도 제왕절개술과 후두수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의료 질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신경철 병원장은 "이번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진과 병원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가의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