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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로 새 길 개척…국제 전문가들과 비전 공유

2025-01-25 08:39

2011년 지역 최초 로봇수술 도입…현재 600례 넘어선 성과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대장암 로봇수술의 혁신과 도전 조망

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로 새 길 개척…국제 전문가들과 비전 공유
대장암 로봇수술 500례 기념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의료진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최근 대장암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The Robotic Surgeons: Small Steps for Big Changes"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상을 공유하며 미래 의료의 가능성을 조망하는 자리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11년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을 도입한 동산병원은 지난해 500례를 달성하며 지역 의료를 선도해왔다. 현재는 600례를 넘어섰으며, 최첨단 로봇 장비를 활용한 정밀한 수술로 환자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 일본, 대만 등 해외 연자를 비롯해 국내외 대장암 및 로봇수술 전문가들이 참석, 로봇수술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배성욱 교수(계명의대)가 500례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수술 기술의 발전 과정을 설명했으며, 김남규 교수(연세의대)는 대장암 치료를 위한 최적의 로봇수술 기법을 발표했다.

특히 인도의 Avanish Parmesh Saklani 교수(Tata Memorial Hospital)는 "TME를 넘어선 로봇 직장 수술"이라는 주제로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수술 기술의 가능성을 소개했고, 일본 Yudai Fukui 박사(Toranomon Hospital)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봇수술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하이라이트 세션인 "Beyond TME"에서는 고난도 수술의 새로운 접근법들이 공유됐다.

김창남 교수(을지의대)와 김진 교수(고려의대)는 로봇을 활용한 골반 림프절 절제와 골반 적출술의 최신 기법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성규 계명대 동산병원 기획조정실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로봇수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동산병원이 로봇수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며 환자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다빈치 Si 시스템 도입(2011년)을 시작으로, 최신 다빈치 Xi(2019년), 단일공 수술 특화 다빈치 SP(2022년) 시스템까지 도입하며 국내 로봇수술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히 수술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를 넘어, 미래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명대 동산병원의 비전을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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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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