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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 응시자 자연계열 학과 지원 폭 넓어져…예비 고3이 궁금해할 15가지 대입 Q&A

2025-01-27

대학별 홈피 '입학전형계획' 참고

수시 모집요강 5월말·정시 8~9월

입시결과 절대자료 아닌 참고 활용

올부터 연세·한양대 학생부 평가

사탐 응시자 자연계열 학과 지원 폭 넓어져…예비 고3이 궁금해할 15가지 대입 Q&A

고3 수험생과 부모에게 입시는 낯설고 두려운 여정이다. 처음 마주하는 대학 입시는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고, 모든 선택이 조심스럽기만 하다. 특히, 오는 11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준비가 잘되고 있는지 불안한 마음도 커진다. 대입을 준비하며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궁금증과 그 해답을 정리했다.


Q1 대학의 학생 선발 어떻게 하나

A: 대입은 크게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와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로 나뉜다. 수시는 다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으로 구분된다. 동일하게 분류되는 전형이라고 하더라도 대학마다 선발인원, 선발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각 대학은 올해 대입 선발 방식을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통해서 밝히고 있다. 이는 해당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이나 공지사항 게시판에 공개한다. 계획이기 때문에 실제 수시나 정시 모집 요강에서는 변경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Q2 대학별 모집 요강 발표는

A: 수시 모집 요강은 5월말이고, 정시 모집요강은 8월말에서 9월초에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모집 요강이 확정된 이후에는 변경되는 사항이 거의 없지만, 정시 모집 요강의 선발인원은 수시에서 이월되는 인원으로 인해서 증가할 수 있다. 변경된 인원이 확정된 정시 모집요강은 일반적으로 수시 충원이 모두 끝난 12월 말쯤 다시 발표된다.

Q3 입시 결과 확인처는

A: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www.adiga.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입시 결과를 발표하는 기준은 대학마다 다를 수 있으며, 최종 커트라인이 아닌 최종 합격자의 평균 성적이나 70% 커트라인으로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또 매년 달라질 수 있는 수험생 수, 모집인원, 선발군, 수능 난이도 등 절대적인 자료로 생각하기보다는 참고 자료로써 활용해야 한다.

Q4 내신, 몇 학년 성적까지 반영되나

A: 고3의 경우 수시에서 내신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되지만, 졸업생의 경우에는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학생부교과전형' 기준으로 한국외대는 졸업생도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하지만, 경희대·중앙대는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체로 3학년 2학기까지 모든 영역을 반영한다. 반면 정시의 경우에는 고3 재학생이라고 하더라도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Q5 교차 지원이란

A: 고등학교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문·이과를 구분하지 않지만, 편의상 사회탐구 위주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문과, 과학탐구 위주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이과로 구분한다. 이때, 문과 커리큘럼을 따랐지만,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를 교차 지원이라고 한다.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이후 정시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의 인문계열로의 교차 지원이 많았다. 하지만 2025학년도 정시부터 사회탐구 응시자도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된 대학이 많아 사탐 선택자의 자연계열로의 교차 지원도 2024학년도에 비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Q6 지역인재 전형 대상은

A: 지역인재 전형은 각 지역 출신의 인재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전형이다. 해당 지역 고교 출신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산대 지역인재전형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한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방대학의 의약학계열은 신입생의 40%(강원·제주 20%)를 의무적으로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해야 하며 간호나 한약학과 등도 일정 비율 이상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해야 한다. 지역인재 전형은 일반 전형에 비해 낮은 경쟁률과 입시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지원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Q7 6·9월 모의평가 중요성

A: 고3 수능 모의평가는 3·5·6·7·9·10월에 총 6번 치러지게 된다. 그중 6월3일과 9월3일에 치러지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다른 모의평가와 달리 고3 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 역시 시험에 참여하므로 좀 더 객관적으로 나의 성적을 평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Q8 수시 지원 가능 횟수는

A: 일반 대학의 경우 수시는 6번까지 지원 가능하다. 사관학교와 경찰대, KAIST, 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의 특수대학은 횟수에 상관없이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 수시는 9월쯤 1차 모집, 11월 2차 모집으로 나눠 선발하며 이 역시 횟수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Q9 수시 합격 시 정시 지원 여부

A: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수시에 합격한 경우에는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수시에 합격 후 등록하지 않더라도 합격 사실이 남아있기 때문에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반면 카이스트, 과학기술원과 같은 특수대학은 수시에 합격한 사실이 있더라도 정시에 따로 지원이 가능하다.

Q10 종합전형과 교과전형 차이

A: 일반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은 고등학교 교과 성적(내신)으로 학생을 변별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뿐만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그중에서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에 기록된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 등이 중요하게 평가되므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다양한 교내 활동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Q11 수시 최저학력기준은

A: 대학마다 설정해 놓은 합격에 대한 최소한의 자격 기준을 말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매우 높거나 논술을 훌륭하게 썼더라도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다. 하지만 모든 대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것은 아니고 모든 전형에서 활용하는 것도 아니니,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어떤 기준을 가졌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 기준이 완화되면 입시 결과는 상승하고, 기준이 강화되면 입시 결과가 하락하는 경향을 띤다.

Q12 내신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A: 학생부교과전형뿐만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교과 성적(내신)은 중요한 평가 대상이기 때문에 낮은 교과 성적은 불리함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교과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부 다양한 영역을 평가하기 때문에 낮은 교과 성적으로도 서울 주요 대학에 합격하는 경우도 있다. 학생부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학생부 전체 경쟁력을 평가해 보고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Q13 정시 지원 횟수는

A: 일반대학의 경우 정시는 총 3번까지 지원 가능하다. 가·나·다 군으로 나눠 선발하고 군별로 1번씩만 지원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일반대학 외 청운대, 호원대와 같은 산업대학이나 과학기술원 등의 특수대학, 전문대학은 수시와 마찬가지로 횟수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Q14 정시 수능 성적 활용

A: 정시에서 수능 성적은 원점수가 아닌 백분위 또는 표준점수를 주로 활용한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 등 성적을 단순히 평균 내거나 합쳐서 학생을 변별하는 것이 아니라 모집단위나 모집계열 등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을 조절해 선발한다. 대학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성적 구조에 따라 유리한 대학과 불리한 대학이 구분될 수 있다.

Q15 정시의 수능 점수 비중

A: 일반적으로 정시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서울대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전형, 고려대 교과우수 전형 등은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부를 함께 평가한다. 올해는 연세대, 한양대 등도 학생부를 평가하기 시작한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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