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통놀이·템플스테이·예술 전시로 이어지는 ‘특별한 설 명절’
![[설 연휴 가볼만한 곳] 볼거리·체험·이색 전시까지…APEC의 경주서 200% 즐기기](https://www.yeongnam.com/mnt/file/202501/2025012601000823800033581.jpg) |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지난해 설 명절 놀이마당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 모습.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
![[설 연휴 가볼만한 곳] 볼거리·체험·이색 전시까지…APEC의 경주서 200% 즐기기](https://www.yeongnam.com/mnt/file/202501/2025012601000823800033582.jpg) |
설날 템플스테이에서 만두 빚기로 떡만두국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
![[설 연휴 가볼만한 곳] 볼거리·체험·이색 전시까지…APEC의 경주서 200% 즐기기](https://www.yeongnam.com/mnt/file/202501/2025012601000823800033583.jpg) |
국립경주박물관 큐레이터 전시프로젝트 '소소하고 소중한' 특별전시.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
![[설 연휴 가볼만한 곳] 볼거리·체험·이색 전시까지…APEC의 경주서 200% 즐기기](https://www.yeongnam.com/mnt/file/202501/2025012601000823800033584.jpg) |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달리와 마그리트 그리고 호안미로' 전시. <경주문화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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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호반광장에서 산책을 즐기며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성재 기자 |
보문호반광장에서 즐기는 역동적인 공연과 체험,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전통놀이, 골굴사 템플스테이 사찰체험, 국립경주박물관의 이색 전시, 그리고 경주예술의전당의 초현실주의 거장 전시까지. 다가오는 설 연휴에 경주를 방문한다면 온 가족이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보문호반광장에서는 통기타·팝페라·트로트·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가훈 써주기·풍선아트·타로 신년운세·민속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연령대에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낮에 공연과 체험을 경험한 뒤, 저녁에는 보문호 주변에서 산책을 즐기며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30일까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명절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놀이마당이 준비된다. 특히 마술 등 버스킹 공연이 매일 오후 1시 20분과 2시에 열려 명절 분위기를 한층 북돋운다. 현장에서 간단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소정의 경품도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설날 템플스테이를 고려한다면 경주 골굴사가 눈길을 끈다. 설날 만두 빚기로 만든 떡만두국 시식, 선무도 수련, 명상, 스님과의 차담,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해안가의 고즈넉한 사찰과 함께 조용히 명절을 즐기고 싶다면 꼭 한 번 찾아볼 만하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열두 명의 큐레이터가 직접 찾아낸 열두 가지 유물을 전시하며 '소소하고 소중한' 이야기를 전한다(설 당일 29일 휴관). 중층 유리구슬 토우달린 토기, 월지 금동손, 동물 모양 벼루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유물 속에 깃든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을 통해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설 연휴 기간 '달리와 마그리트 그리고 호안미로' 전시를 정상 운영한다.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막스 에른스트, 호안미로, 알베르토 자코메티 등 초현실주의 거장들의 주요 원화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시민도슨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전시 굿즈를 증정한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원화 감상과 함께 설 연휴 문화생활을 만끽할 절호의 기회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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