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2일 서울 홍대거리에서 현안 기자회견 열어
보수 단일화 관련 질문에 즉답 피해
이 의원 "저는 간다면 끝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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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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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조기 대선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 의원은 조기 대선 시 보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취지의 질문에 "대선이 있다면 저는 그 안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답하면서도 "저는 간다면 끝까지 갈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과 자신의 낮은 지지율을 지적하는 질문에 대해선 "참가에 의의를 두는 것이냐고 묻는 사람도 많다"며 "당 대표가 (될 때) 증명하는데 3주가 채 걸리지 않았고, 동탄에 나갈 때도 이기려고 했다. 무조건 어떤 상황에서도 이길 각을 보고 그 방향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개헌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높은 위치에 올라간다면 즉시 개헌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대통령과 권력자의 권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개헌'에 대한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 의원은 존 F.케네디·토니 블레어·빌 클린턴·버락 오바마 모두 40대 대통령이 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변화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함께 일어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도 과감하게 세대 전환과 구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국민의 삶을 노래하는 그런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또 이 의원은 이날 △연공서열 문화 혁파 △네거티브 규제 △교육 투자 등 3가지를 반드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출신 배경과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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