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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판다의 도시’ 중국 청두에 대구사무소 개소…신산업 교류 기대

2025-02-03

2015년 청두시-대구시 자매결연 체결 후 다양한 교류
대구시 "의료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교류 활성화 기대"

[단독] ‘판다의 도시’ 중국 청두에 대구사무소 개소…신산업 교류 기대
홍준표 대구시장과 스샤오린 중국 청두시 당 서기(오른쪽 첫째)가 지난해 청두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있는 모습. <대구시 제공>

다음 주 중국에 '주 청두 대구사무소'가 문을 연다. 우리나라에서 중국 청두시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는 지자체는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시는 주청두 대구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향후 양 도시 간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료·바이오 분야 등 신산업 교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본다.

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10일 중국 청두시의 한 건물에서 대구시와 청두시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사무소 개소식이 열린다. 청두 대구사무소는 청두시의 코트라 건물에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에 확인 결과, 중국 쓰촨성과 청두시에서 정식으로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는 우리나라 지자체는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시와 청두시는 2015년 자매결연을 통해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주 청두 대구사무소 개설을 위해 실무단을 현지에 파견해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중국 서부지역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청두시는 중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해 청두시를 방문해 스샤오린 중국 쓰촨성 당 위원회 부서기 겸 청두시 당 위원회 서기와 회동을 통해 양 도시 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홍 시장은 3일 열린 대구시 간부회의에서 "청두사무소 개소식을 계기로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판다를 데려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협의하고, 환경수자원국은 판다를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국에서도 미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청두시에 대구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 향후 각종 의료, 바이오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양 도시간 폭넓은 교류를 할 수 있는 핵심거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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