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먹깨비 통한 배달 1천744건...전주 대비 59% 증가
시중 배달 앱 중개 수수료 20~30%. 구미 먹깨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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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깨비가 지난해 10월 구미코에서 열린 '경북과학축전' 행사장에서 운영한 홍보부스를 학생들이 찾아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해 보고 있다. <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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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구미에서 열린 '전국기능대회' 먹깨비 홍보부스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게임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
구미시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설 연휴 기간 중점 추진한 구미형 민관협력 공공 배달 앱 '먹깨비 할인 이벤트"가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가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5일 소상공인 배달료 부담 감소를 위해 시중 배달 앱(20~30%)보다 중개 수수료(1.5%)가 훨씬 저렴하고, 가입비와 광고료 부담이 전혀 없는 구미형 먹깨비 특별 할인 제도 시행으로 소상공인의 매출이 눈에 띌 정도로 늘었기 때문이다. 구미시가 집계한 설 연휴 6일간 (1월 25~31일) 구미형 먹깨비 가맹점 2천765곳 이용 건수는 1천744건으로 일주일 전(1월 18~23일) 1천33건보다 711건(59%)이나 증가했다.
8만여 명에 이르는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와 가족을 포함해 주민등록상 구미시 인구 41만 명의 절반가량이 설 연휴 기간 구미를 떠난 것을 고려하면 구미형 먹깨비 이용은 사실상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구미사랑카드로 결제가 가능해 지역 상생 소비에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설 연휴 기간 구미형 먹깨비 혜택은 △신규 가입자 3천 원 할인 △매주 수·토요일 3천~4천 원 할인 △가맹점 할인 금액의 최대 4천 원 추가 할인 △7번 주문으로 럭키 7 이벤트 5천 원 할인(추첨) 등이다.
올해 구미시에서 열리는 구미낭만야시장(4·8월),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5월), 구미푸드페스티벌(10월), 구미라면축제(11월) 행사 기간에는 5천 원 할인 쿠폰 지급 등 한층 다양한 혜택을 주는 먹깨비 할인을 선보인다. 한편, 올해 경북에서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공 배달 앱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구미시는 카드 뉴스, 유튜버 쇼츠 영상 제작, SNS 홍보 활동으로 구미형 먹깨비 인지도를 높여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형 민관 협력 공공 배달 앱 먹깨비 할인 이벤트는 구미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소득향상과 침체한 경기회복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 충분하다"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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