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대표 관광지 4개 권역별로 나눠 1세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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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점자 관광안내책자 '손으로 만나는 안동'<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가 지난 3일 점자 관광안내책자 '손으로 만나는 안동'을 발간했다.
일반 관광안내책자를 이용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지역 내 관광을 돕기 위함이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책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안동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겪는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독립적인 여행이 가능토록 안동시 대표 관광지를 4개 권역별로 나눠 1세트로 구성했다. 책자는 지역 내 문화재, 관광명소, 먹거리에 대한 기본 정보를 이해하기 쉽고 간결한 큰 글자와 점자로 제작됐다.
음성 안내 QR코드를 책자 오른쪽 위에 삽입, 점자 이용이 어려운 사람은 음성으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점자 관광안내책자는 전국의 점자 도서관, 시각장애 학교 및 시각장애인연합회 지부와 각 지회 등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290개소에 배포돼 활용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점자 관광안내책자 발간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관광 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관광객이 공평하게 문화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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