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SNS 콘텐츠 직접 기획·출연…군정 홍보 새 패러다임
정책·축제·생활정보까지…공무원이 전하는 생생한 군정 소식
![]() |
최근 달성군청 부군수실에서 열린 '공직자 SNS 서포터즈단 1기' 발대식에서 서포터즈로 임명된 직원들이 힘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포터즈들은 직접 기획·출연하는 뉴미디어 홍보 활동을 통해 군정 홍보에 앞장설 예정이다.<달성군 제공> |
대구 달성군이 공직자가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SNS 홍보를 시작한다. 행정의 최전선에서 군정을 이해하는 직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며, 보다 생생한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특히 군은 이번 SNS 서포터즈단을 계기로 뉴미디어 기반의 홍보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5일 달성군에 따르면 최근 기획예산과는 '2025 달성군 공직자 SNS 서포터즈단 1기 발대식'을 열고, 8명의 직원을 공식 서포터즈로 임명했다. 이들은 단순한 홍보 역할을 넘어, 유튜브 등 뉴미디어 채널에서 직접 콘텐츠를 기획·출연하며 군정 사업을 알리는 주체로 활동할 예정이다.
서포터즈단 출범은 달성군이 뉴미디어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발 앞서 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기존의 행정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을 만드는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해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포터즈 모집은 지난 1월 군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개 진행됐다. 10명 정원에 8명이 지원해 모두 선발됐으며, 다양한 직급과 연령대가 포함돼 다채로운 시각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포터즈단장은 허태욱 혁신평가팀장이 맡았다. 허 단장은 군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적극적인 행정력으로 단장 역할을 수행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인 기획력과 기민한 대응력을 갖춰, SNS 서포터즈단이 효과적인 홍보 조직으로 자리 잡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대식에서 정은주 부군수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SNS 서포터즈가 군정의 생생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달성군은 공공기관 유튜브 홍보의 새로운 흐름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왔다. 지난해 대표 축제인 '비슬산 참꽃문화제' 홍보를 위해 영화 파묘를 패러디한 영상과, '달성 100대 피아노'를 알리는 넷플릭스 피지컬 100 패러디 영상이 각각 1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