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낙폭 키우며 63주 연속 하락
대구 북구 하락률 전국 최고
경북 상주 문경 영주는 상승률 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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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주 기준 직전조사(1월 20일)와 비교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및 하락 상위 10개 지역. <출처 한국부동산원> |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낙폭을 더 키우며 6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시·군·구 하락률이 큰 10개 지역에 대구에서만 3곳이 포함됐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공개한 '2월 첫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1월 20일) 조사와 비교해 0.21% 하락했다. 하락 폭은 -0.16%에서 -0.21%로 더 커졌다.
지역별로 북구는 침산동과 칠성동2가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이 두드러지며 0.36% 떨어져 대구는 물론 전국 시·군·구 지역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중리동·내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한 서구가 -0.25% 변동률을 나타냈고, 달서구는 -0.24%를 보인 가운데 이곡동·장기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대구 전체 하락 폭을 키웠다. 동구는 -0.09% 변동률로 대구에서 하락 폭이 가장 적었다.
경북 역시 직전 조사와 비교해 -0.11%로 하락 폭이 커졌다. 구미가 구평동·고아읍 구축 위주로 떨어져 -0.28% 변동률로 하락이 두드러졌고, 포항은 북구(-0.15%) 양덕동·흥해읍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상주와 문경은 각각 0.38%, 0.34% 상승해 전국 시·군·구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영주 역시 0.25% 올라 전국 상승률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국적으로는 평균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지만, 서울은 0.02% 변동률로 상승 전환됐다.
전세가격 역시 대구는 0.08% 떨어졌다. 북구(-0.25%)는 구암동·서변동 구축 위주로, 중구(-0.13%)는 남산동·대신동 대단지 위주로, 수성구(-0.10%)는 범어동·범물동 위주로 하락세가 집중됐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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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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