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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경산 중방동 당산제. <경산시 제공> |
경북 경산시에서 한 해의 액운을 태우고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전통행사가 열린다.
경산시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중방동 당산목에서 중방동농악보존회의 주관으로 경산의 전통문화행사인 '당산제'가 열린다. 당산제는 마을을 수호하는 당산신께 예를 갖추고 시민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다.
같은 날 오후 1시 하양 꿈바우시장과 오후 3시 경산시장에서는 보인농악보존회의 '지신밟기'가 펼쳐진다. 상가와 가정을 돌며 부럼을 나누고 신명나는 농악 가락과 함께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로, 시민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2일 오후 2시에는 남천면 남천변에서 달집을 태우며 한 해의 액운을 날리고 소원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행사가 개최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는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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