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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도 나눔은 계속…대구 달성군, 역대 최고 기부 기록

2025-02-09

고물가·고금리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2천900만 원 증가
어린이부터 기업까지…전 계층이 만든 희망의 온도

불황 속에서도 나눔은 계속…대구 달성군, 역대 최고 기부 기록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최재훈(왼쪽) 달성군수와 정연수 <주>아진P&P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나눔의 온기는 식지 않았다.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이 진행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이 목표를 훌쩍 넘긴 9억 7천219만 원을 모금하며 '사랑의 온도' 114도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공동체의 연대와 따뜻한 마음이 만든 성과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고물가·고금리 등의 악재 속에서도 예상 외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해보다 2천900만 원 증가한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하며, 기부 문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다. 어린이집 원아부터 학생, 소상공인, 공기업 임직원까지 나눔 행렬에 동참했고, <주>아진P&P, 이수페타시스, 현풍곽씨문중 화산재·신당재종회 등 지역 기업과 단체들도 힘을 보탰다. 이들의 기부는 단순한 성금이 아니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만들어낸 '희망의 증거'였다.

모금된 성금 5억 8천400만 원과 성품 3억 8천819만 원은 독거노인, 저소득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가족여행, 어르신 보행기 지원, 아동 맞춤형 생필품 지원 등 맞춤형 복지사업이 추진된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활용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군민과 기업, 단체들이 함께해 준 덕분에 사랑의 온도를 114도까지 올릴 수 있었다"며 "이 나눔의 정신이야말로 달성군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나눔에 동참하고 싶은 주민은 달성복지재단(☎053-617-9200), 달성군청 행복나눔과(☎053-668-3744), 읍·면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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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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