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유망 ABB 기업 성장 기회의 문 넓힌다

12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2025 대구시 ABB·가상융합 기업 지원 통합 설명회'에서 대구시 관계자가 대구시가 역점 추진하는 올해 ABB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인공지능(AI) 중심 인프라 확충과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혁신거점으로의 도약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5대 미래신산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ABB와 가상융합 산업을 중점 추진,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효과가 검증된 기존 사업은 물론, 신규 사업을 대폭 확대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AI 산업 중심도시 조성에 주력하는 한편 AI 산업의 밑거름이 될 유망 ABB 기업을 위한 성장 기회의 문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산업육성을 위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면서,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육성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2일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2025년도 ABB+가상융합 기업지원 통합 설명회'에는 이 같은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지역 기업과 기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대구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올해 대구시 ABB 기업지원 시책방향 설명과 함께 양 기관의 ABB, 가상융합 지원사업 등이 소개됐다.

설명회 참석 기업들은 관심 분야에 대한 자격요건과 지난해 지원사업 등과의 차이점, 주요 지원내용 등에 대한 질문을 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에서 추진 중인 ABB 관련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류동현 대구시 ABB산업과장은 "올해 초 ABB산업과로 통합 개편을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ABB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ABB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ABB 산업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