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 여자 대표팀 여자 계주 2위 차지…메달 2개 이상 획득 26년 만

1시간29분27초3로 결승선 통과
압바꾸모바 메달 2개 획득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여자 계주에 출전한 압바꾸모바. 연합뉴스

바이애슬론 여자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계주에서 2위를 차지했다.

13일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 고은정(전북체육회), 일본 태생의 우리나라 선수인 아베 마리야(포천시청), 정주미(포천시청)로 꾸린 여자 대표팀은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계주 4×6㎞ 경기에서 1시간29분27초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는 중국(1시간29분6초3), 3위는 카자흐스탄(1시간30분1초9)이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한국 바이애슬론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 이상을 따낸 것은 1999년 강원 대회(동메달 2개) 이후 26년 만이다. 또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가 동계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메달 2개를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일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압바꾸모바가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 2번 주자 압바꾸모바가 달린 12㎞ 지점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3번 주자 아베도 1위로 질주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주미는 중국, 카자흐스탄에 추격을 허용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22㎞ 지점에서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역전에 성공해 2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