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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이] 경북서도 정신질환 앓던 교사가 3살 아들 살해(02.13)

2025-02-13 10:57

[뉴스와이] 경북서도 정신질환 앓던 교사가 3살 아들 살해

안녕하십니까 AI앵커 영남입니다. 2월 13일 오늘도 다양한 대구 경북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경북서도 정신질환 앓던 교사가 3살 아들 살해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북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북의 한 중학교 교사가 자신의 3세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이 교사는 지난해 12월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교사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해 3월 육아 휴직을 신청해 교직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살해 미수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별다른 징계 조치 없이 현직 교사 신분을 유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북도교육청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지난해 10월에서야 징계 절차를 시작했으며, 이후 아들 살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교사를 직위 해제하고 해임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북도교육청은 “기소 전 단계에서 징계를 내릴 경우 법적 분쟁 소지가 있어 통상 수사 단계에서는 징계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들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강력범죄 교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 절차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정신질환으로 인해 정상적인 교직 수행이 어려운 교사에 대해 직권 휴직 등의 조치를 가능하게 하는 이른바 '하늘이법'을 추진 중입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신질환으로 인해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학교 안전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며 학교 현장의 안전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 '국내 최대 두꺼비 산란지' 대구 수성구 망월지 '생태교육관' 윤곽

대구 수성구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 사업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국내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망월지의 생태적 특성을 살려 자연 친화적인 시설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수성구청은 최근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 및 생태축 복원사업의 중간보고회를 열어 지상 3층 규모의 교육관 구성과 디자인, 복원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운영시설을 최소화하고, 2층은 다목적실과 아트샵, 3층은 전시실과 생물자원 보전시설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태양광 패널과 복사냉난방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며, 추가적인 아이템도 검토 중입니다. 수성구청은 이달 중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3월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망월지 일대에는 두꺼비 로드킬 방지를 위해 펜스가 설치되며, 2~3월 산란기 동안 CCTV로 두꺼비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구조 활동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금품의혹에 투서까지...파크골프협회 회장 선거 잇단 잡음

파크골프협회 회장 선거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대구시파크골프협회장 선거에서는 금품살포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심의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치러진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선거도 비리 의혹 투서로 논란이 됐습니다. 당선된 홍석주 회장은 금품살포 의혹을 부인하며 취임식을 강행했으나, 경쟁 후보들은 당선무효 및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체육계에서는 선거제도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응삼 스포츠평론가는 체육단체장 선출 방식에 대해 “추대 등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김재원 의원은 체육단체장 선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공정성을 강화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포스코그룹, 포항 니켈 생산 접는다

포스코그룹이 포항에 추진하던 2차전지용 니켈 합작 공장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12일 포스코홀딩스는 자회사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지난해 5월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서 니켈 정제공장 착공식을 가졌지만, 실제 공사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사업 재조정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켈 공장 건설은 중단됐으나,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추진하는 전구체 생산 공장은 계획대로 진행됩니다. 포항시는 니켈 공장 부지의 계약금을 반납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동성로 탄핵집회 장기화… 상인들 “매출 감소와 소음 피해 심각"

대구 동성로에서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로 상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음과 통행 제한으로 매출이 줄자, 동성로상점가상인회는 “우리도 장사 좀 하자! 생계 위협하는 집회 반대!"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집회 방식 조정을 촉구했습니다.

상인들은 연말과 연초 대목을 놓쳤다며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집회장 인근 의류 매장은 “집회 중 손님이 가게에 들어오지 못할 정도"라며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한 패스트푸드점은 배달 오토바이 통행이 막혀 배달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집회 신고제로 인해 강제 제한이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소음 기준을 초과하면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집회 주최 측은 상인 피해를 인지해 발언 시간을 줄이고 행진으로 전환하는 등 소음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상인들은 구체적 피해 대책이 필요하다며 여전히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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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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