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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흥행에... 드라마 속 포항 관광명소도 주목

2025-02-16

포항시 제작지원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큰 인기

송도송림테마거리, 이가리 닻 전망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인기코스 재조명

나의 완벽한 비서 드라마 속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포항시 제공>

나의 완벽한 비서 드라마의 두 주인공이 맥문동이 만발한 송도송림테마거리를 걷고 있다. <포항시 제공>

최근 종영된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큰 인기를 끌며 드라마 속 촬용지인 경북 포항시의 관광명소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포항시에 확인결과, SBS 금토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총 12부작)'가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지난 14일 종영했다.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OTT 플랫폼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K-드라마 팬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포항시가 제작 지원한 드라마다. 이에 주인공들의 데이트 장소로 노출된 포항 관광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화에선 송도송림테마거리가, 11화에선 이가리 닻 전망대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이 주된 촬영지로 소개됐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아름다운 동해안을 배경으로 한 포항의 명품 경관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에 포항시는 드라마 메이킹 영상과 촬영지 소개 영상을 연계한 기획 영상을 배포하고, 촬영지 여행 코스도 별도 제작해 홍보할 계획이다.

촬영지에는 포토존과 안내판도 설치한다. '나의 완벽한 포항 여행'을 테마로 한 드라마 투어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포항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2019)과 '갯마을 차차차'(2021)의 인기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와 청하 공진시장 등에 방문객이 폭증한 바 았다. 이번에 '나의 완벽한 비서'마저 성공하며 K-드라마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박상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포항이 K-드라마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포항을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