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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계엄해제 관련 민주당과 설전 "의결 연기? 의원입장 협조 구했다"

2025-02-18 18:27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서 추 의원 민주당 주장 반박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이 18일 국회 상임위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해제 의결을 미뤘다는 더불어민주당 측의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추 의원은 이날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서미화 의원의 질의 후 신상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12·3 비상계엄 직후 다음 날 새벽 1시1분에 계엄 해제가 의결됐는데, 계엄 해제된 5~6분 후에 국회 지하 1층이 단전된 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추경호 (전) 원내대표 말처럼 오전 1시 30분까지 계엄 해제 의결을 의장께서 미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끔찍한 상상을 해 본다"고 말했다.

 

이에 추 의원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다며 유감을 표했다. 추 의원은 "계엄 당일 1시 30분에 관한 이야기는 우원식 의장이 당시 원내대표인 저에게 전화를 해서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던 시간"이라며 "그리고 7분 뒤에 한 번 더 통화를 하게 되는데 제가 우원식 의장에게 당시에 요청했던 것은 바로 1시 30분에 제가 개회를 해 달라는 것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통화는) 우리 의원들의 상당수가 출입 통제 때문에 지금 밖에, 당사에 있으니 이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경찰로 하여금 출입에 협조 조치를 좀 해 달라고 의장에게 요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민주당 측의 오전 1시30분 언급 우 의장이 일방적으로 통보했으며, 추 의원은 7분 뒤에 한 번 더 통화를 통해 우 의장에게 의원 출입 협조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추 의원은 이어 "이걸 다투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정확히 알고 언급을 해 주셨으면 좋았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유감스럽다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제가 추경호 원내대표님 이름을 거명한 것이 불쾌하셨다면 저도 유감"이라면서도 "그런 사실 확인은 금방 추 원내대표가 말한 것처럼 이런 것이 명백히 밝혀져야 되기 때문에 내란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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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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