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219010002409

영남일보TV

'제2 부산 반얀트리 해운대 공사장' 화재를 막아라…대구고용노동청, 건설현장 긴급점검

2025-02-19 18:56

이달 28일까지 화재 고위험 현장 점검

단열재 등 마감 공정 현장, 냉동·냉장고 건설 현장 대상

제2 부산 반얀트리 해운대 공사장 화재를 막아라…대구고용노동청, 건설현장 긴급점검
16일 오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에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건설 현장 화재를 막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이 시행된다. 화재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건설 현장 약 50개소가 점검 대상이다. 최근 건설 근로자 6명의 생명을 앗아간 부산 반얀트리 해운대 공사장 화재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19일 대구고용노동청에 확인 결과, 이달 28일까지 건설 현장 화재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을 한다.

긴급 점검 대상은 화재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단열재 등 마감 공정 진행 현장 △냉동·냉장고 건설 현장 등 2개 유형이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이 유형에 해당하는 40~50개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내용은 △용접방화포·용접비산방지덮개 사용법에 대한 근로자 교육 △화재 우려 작업 간 혼재 작업 금지 △화재 감시자의 적절한 배치 △적정 소화설비 설치, 비상대피로 확보 및 대피 훈련 등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된 현장엔 우선적으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한다. 사법 처리 대상은 시정지시·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순찰을 강화해 화재 위험 현장을 지도하는 한편, 건설 현장 네트워크 및 중대 재해 사이렌 등 플랫폼을 활용해 사고 사례 및 화재 예방 중점 점검 사항을 전파한다.

대구고용노동청 측은 "지난 14일 부산 기장에서 건설 현장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건설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며 "유사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건설 공사 등에서 다시 한번 화재 예방 조치를 교육·숙지시키고, 대피 훈련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건설 현장 화재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쯤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복합 리조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시웅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