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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後] 나드리콜에 법인택시 참여 확대한다…47대 투입 확정

2025-02-19

올해부터 나드리콜 법인택시 47대 투입

작년 시범운영분(26대) 두 배 가까워

24대 모집에 73대 몰려, 경쟁률 3대1

[뉴스後] 나드리콜에 법인택시 참여 확대한다…47대 투입 확정
대구지역 교통약자를 위한 나드리콜에 법인택시 참여가 확대된다. 나드리콜의 모습.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공>

올해부터 대구지역 교통약자를 위한 '나드리콜(교통약자콜택시)'에 법인택시의 참여가 대폭 확대된다. 장기 불황에 공공형 일자리 참여 확대를 바라는 업계의 목소리(영남일보 1월15일 8면 보도)에 대구시가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구시에 확인 결과, 올해부터 나드리콜 교통약자 콜택시에 법인택시 47대가 투입된다. 지난해 참가 규모(26대)보다 두 배 가까이 정원이 늘어난 것.


나드리콜은 대구지역 장애인, 노약자 등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2009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특장차량 218대와 교통약자 콜택시 316대 등 총 534대로 구성됐다. 이중 택시 316대분 경우 나드리콜 운영·관리 주체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자체 내규에 따라 개인택시 사업자만 참여해 왔다. 하지만, 장기간 경영난에 시달린 법인택시 측도 나드리콜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해 법인택시 26대를 시범운영 형태로 처음 투입했다.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나드리콜에서 법인택시를 시범운영한 결과, 고객 만족도에서 94.8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시는 시범운영에 참가한 법인택시 26대 중 23대(3대는 운전자 연령 제한 초과로 인한 계약만료)를 정식 운영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한 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법인택시 24대를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은 지난달 24일 위탁·운영 기관인 공공시설관리공단에 전달됐다.


대구 법인택시운송조합은 지난 10~17일까지 나드리콜 추가 모집분에 대한 접수를 받은 결과, 24명 모집에 73명의 희망자가 몰렸다. 경쟁률은 약 3대 1이다. 지난해 3월 나드리콜 시범운영 택시 모집(26대)에 29명이 접수(경쟁률 1.1대 1)한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경쟁률이 3배 상승했다. 나날이 악화하는 업계의 경영환경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덕현 대구법인택시조합 전무는 "나드리콜 경우 운행 지원금이 운송원가에 다소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그마저도 아쉬울 정도로 업계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이번 모집에서 떨어진 인원이 많다. 이들도 나드리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모집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인택시조합 측은 나드리콜 참가 희망자 73명 중 모집 인원의 2배수인 48명을 추려, 공공시설관리공단에 전달했다. 공단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이중 2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 인원은 20일 발표된다.


최재원 대구시 택시물류과장은 "업계의 어려움을 감안, 법인택시 측의 나드리콜 참여 확대를 결정했다"며 "추가적인 활성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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