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대구 명문고 교원 등 '사교육카르텔' 연루, 교육청 “조치 중"(02.19)
-대구 명문고 교원 등 '사교육카르텔' 연루, 교육청 “조치 중"
지난해 영남일보가 최초 제기한 대구 교육계의 '사교육 카르텔' 연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 대구 수성구 A고교 수학 교사 B씨가 다른 교사들과 함께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B씨는 100여 차례에 걸쳐 문제를 제공하고 수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그는 수능과 모의평가 검토위원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
감사원은 이 같은 행위가 정당한 사적 거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해당 교사와 학교에 대한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영남일보는 지난해 3월부터 대구 교육계 사교육 카르텔 의혹을 지속적으로 보도해 왔습니다.
-“1000억 적자" 경북대병원의 비명…공공의료 흔들린다
경북대병원이 지난해 1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심각한 경영 위기에 빠졌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대병원 총손실액은 5천662억원으로 급증했으며, 경북대병원의 적자 규모는 1천39억원으로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컸습니다.
전공의 부족과 의료인력 이탈로 진료 공백이 발생하면서 경영난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 지역의 중증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핵심 병원으로, 의료 공백이 우려됩니다.
실제로 일부 진료과의 예약 대기가 길어지며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도 악화돼 무급휴가 강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추가 의료진 이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호텔처럼' 대구도 조식 주는 아파트 늘어난다
신축 아파트 분양 판촉 전략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조식 서비스 등 생활 편의성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분양한 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입주민을 위한 프리미엄 식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조식 서비스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확산 중이며, 대구에서는 '수성 SK리더스뷰'가 2011년부터 운영해 왔습니다.
또한, 교육 서비스까지 결합한 단지도 등장했습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종로엠스쿨과 협약을 맺고 입주민 자녀에게 프리미엄 교육을 제공합니다.
포스코건설 '어나더범어'는 조식 배달, 헬스케어, 방문 세차 등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을 고려 중입니다.
수도권에서는 리모델링·재건축 시장에서도 조식 서비스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조식 등 편의 서비스가 아파트 프리미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구도시철도 유실물 80% 주인 품 찾아…지갑·전자제품 반환율↑
지난해 대구도시철도에서 발생한 유실물 10개 중 8개가 주인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 내 유실물은 총 3,282건(8,493개) 발생했으며, 이 중 80.1%가 반환됐습니다.
반환된 유실물 중 가장 많은 품목은 지갑(1,122개, 15%), 전자제품(966개), 현금(901건, 9,980만 원) 순이었습니다.
교통공사는 체계적인 유실물 관리 시스템과 신속한 접수·대응 절차가 반환율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CCTV 분석과 실시간 유실물 처리 절차를 활용해 반환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구교통공사는 앞으로도 신속한 대응을 통해 유실물을 안전하게 반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 복지·건강도시 구현에 박차
대구시가 2025년까지 시민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복지·건강도시를 조성합니다.
이를 위해 예산의 37.3%를 보건복지 부문에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경북대와 협력해 '대구 종합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군위군에는 메디컬센터를 건립해 필수·응급의료를 강화합니다.
또한,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응급의료대책을 마련하고, 소아 안심진료 체계 및 공공약국 확대도 추진합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며,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도 확대합니다.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노인 일자리와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인 자립 지원 정책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정신건강 지원과 생명안전망 구축, 금연구역 확대 등을 통해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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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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