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상포진 접종 지원 확대 강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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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대구시의원 |
대구시의회 김대현 의원(서구1)은 21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대상포진 접종 지원 확대 강화를 촉구했다.
김 시의원은 "20세 이상 성인의 대부분이 흔히 '수두'로 알려진 대상포진 보균자이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발병률은 20대 젊은 층의 8~10배에 달한다"며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발병 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악화시킨다"며 대상포진 접종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 시의원은 '대구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1회에 한해 지원되는 생(生)백신 대신, 비교적 높은 효능을 보이고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도 큰 무리가 없는 사(死)백신 2회 접종으로 교체할 것을 제안했다.
김 시의원은 "예산 및 행정력 등을 고려해 대구시가 2회의 사백신 접종을 보건소를 통해 직접 사업으로 시행할 경우, 50만원(시중 병원)의 비용을 30만원까지 낮출 수 있다"며 "시와 구·군 보건소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70세 이상의 고령자 중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종을 시행한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시의원은 "급속화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시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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