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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뱃길 막히나?… 대저페리 회생절차

2025-02-22 10:46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취항 이후 적자 100억 원 넘어
운항결손금 지급 문제 두고 울릉군과 갈등

포항-울릉 뱃길 막히나?… 대저페리 회생절차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대저페리 제공>

경북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운영사인 <주>대저페리가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회생에 실패하면 대저페리는 파산하고 여객선을 비롯한 자산은 채권단에게 넘어가게 된다.

부산회생법원은 지난 20일 대저페리의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저페리는 오는 7월 14일까지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대저페리는 지난 2023년 7월 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포항∼울릉 구간에 취항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1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운항결손금 지급 문제를 두고서도 울릉군과 갈등을 빚어왔다. 따라서 이번 회생절차는 운항결손금 지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회생절차 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신속한 절차 진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울릉군과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울릉 항로의 원활한 운영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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