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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문화路 '부활 잰걸음'

2025-02-25

중기부, 자율상권구역 지정
활성화 사업비 신청기회 잡아
市 소비촉진 이벤트도 열기로

구미 문화路 부활 잰걸음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율상권구역 지정으로 경기활성화가 기대되는 구미 원평동 문화로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역 앞 문화로는 한때 지나가던 강아지도 1만원권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우스갯소리가 소문 날 정도로 번화가였습니다."

1980~2000년대 초까지 구미지역 구도심을 대표하는 최대 번화가였던 11만6천여㎡의 일반상업지역 문화로(거리 567m)가 20여 년 만에 경기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굼뜰 굼뜰 하고 있다. 경북도·구미시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지난해 12월 신청한 '문화로 자율상권구역 지정'이 24일 확정돼 5년간 최대 100억원 규모의 상권 활성화 사업비 신청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현재 390개 점포 중 20~30%가 공실로 심각한 경기침체기를 겪는 문화로는 자율상권구역 지정에 따라 △상업기반시설 현대화사업 △상가 임대차 계약 특례 △부설주차장 조성 특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곳 문화로는 향후 5년간 정부 지원 사업을 뒷받침할 다양한 거점 공간 및 경관 조명 설치, 새로운 특화상품 개발, 문화로 브랜드 구축, 지역자원을 활용한 로컬 브랜딩, 체험·체류형 콘텐츠 개발을 활용해 구미지역 핵심 상권으로 거듭난다.

한편, 문화로 자율상권구역 지정으로 문화로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2천원 구미사랑상품권(3월 중)을 주는 소비촉진 이벤트도 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문화로는 자율상권조합 결성으로 상가 소유주와 입주 상인의 동의를 끌어내는 등 상권 활성화 선두에선 상인들의 결과물이다. 볼·먹·즐길 거리가 넘치는 상권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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