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키즈존’ 확대로 가족 중심 식사 환경 마련

웰컴키즈존 현판.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아이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외식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웰컴키즈존' 참여 업소 모집에 나섰다. 이는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를 확대하고,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웰컴키즈존(Welcome Kids Zone)'으로 지정된 업소에는 공식 현판과 함께 유아용 의자, 아동 식기류, 안전장치 등이 지원된다. 특히 경북도 푸드테크 사업에 신청할 경우 우선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업소는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일반·휴게음식점으로, 지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심사를 거쳐 총 6개 업소를 선정한다. 필수 요건으로 △아이 전용 메뉴 판매 △유아용 의자 및 아동용 식기류 구비 △아동 전용 메뉴판 비치 등이다. 또한, 보다 안전한 환경을 위해 일정 면적(80㎡ 이상) 확보를 권장한다.
참여 희망 업소는 영주시보건소 보건위생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다음 달 2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영주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 가능하며, 궁금한 내용은 영주시 보건위생과 식품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여태현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사업이 '노키즈존' 확산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아동 친화적인 외식 문화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음식점 업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해부터 7개소의 아동친화음식점을 지정해 운영 중이며,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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