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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정 글·윤정미 그림/노란상상/48쪽/1만5천원 |
순복씨가 장사하는 포장마차 골목에는 다른 떡볶이 아주머니들도 있다. 연탄불을 꺼트린 날에는 연탄불을 빌려주며 서로를 돕는다. 하지만 서로에게 빌려주지 않는 단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자신만의 떡볶이 양념장이다. 우리가 무심코 먹는 음식에는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식재료를 심고 키우는 사람, 음식을 만드는 사람, 음식을 배달하는 사람, 음식을 먹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문화, 역사가 담겨 있다. 노란상상의 맛있는 상상 시리즈 세 번째 책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는 떡볶이 한 접시에 담겨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지역마다 다른 양념장의 비밀, 여성들이 떡볶이를 즐겨 먹게 된 배 등 떡볶이와 얽힌 이야기가 담겼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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