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06주년 삼일절 맞아 각종 기념행사 개최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대구경북서 각종 기념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대구시 제공>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대구경북서 각종 기념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1일 오전 대구시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보훈단체 회원,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독립선언문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공원,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다.

홍 시장 등은 기념식에 앞서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참배하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고, 기념식 후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타종식을 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조국 독립과 민족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3·1운동 정신과 이를 계승한 대구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대구 혁신을 완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지금의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경북도는 도청 동락관에서 3·1절 기념식을 열어 도내 독립유공자 유가족 354명과 함께 순국선열의 애국심을 기렸다. 3·1운동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고 윤욱하 애국지사의 장남 윤재봉 씨와 장춘덕 애국지사의 외증손 김주영 씨에게 대통령표창이 전수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항일 독립운동의 성지"며 "경북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로 경북을 세계 속에 각인시키고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대전환점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 포항 등 경북 곳곳에서 3·1절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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