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302010000150

영남일보TV

[단독]반월당 지하상가서 가스 틀어놓고 "다 폭발시키겠다"

2025-03-02 21:58

60대 음식점 주인 '市공단 운영에 불만'…경찰·소방당국 긴급 출동

상가운영법인 직원 등이 사고 막아…상인들 놀란 가슴 쓸어내

경찰, 신병확보하고 정확한 경위 조사

[단독]반월당 지하상가서 가스 틀어놓고 다 폭발시키겠다
2일 오후 대구시 중구 반월당 지하도 상가(메트로센터) 지하 1층 초밥 식당에서 가스가 틀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있다. 독자제공


2일 오후 8시쯤 대구시 중구 반월당 지하도 상가(메트로센터) 지하 1층 음식점에서 주인 A씨(60대)가 "다 폭발시키겠다"며 가스를 틀어놔 경찰과 소방이 긴급 출동했다.

다행히 주변 상인과 메트로센터 운영 법인 직원 등이 이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 가스 밸브를 잠그고 A씨를 밖으로 끄집어 내면서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상인 등에 따르면 A씨가 술을 마신 채 메트로센터 운영 주체가 기존 법인에서 대구시공공시설관리공단으로 넘어간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광경을 지켜본 상인들은 "하마터면 지하상가에 큰 폭발이 일어날 뻔 했다. 이런 엄청난 소동이 벌어졌는데도 지하 2층 상가와 손님들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냈다.

이날 법인 직원 등으로부터 A씨의 신병을 인계받은 경찰은 A씨와 주변 상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진식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