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경제위원회
경주APEC 지원 조례, 예산 3246억원 확보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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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활발한 입법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 활동을 펼치며 실질적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기획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확정에 따라 '경북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조례'를 제정해 3천246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북도는 APEC 준비 지원단 신설, 인프라 구축, 교통·숙박 개선, 경제·문화 홍보 전략 수립 등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했고, 추가 국비 2천억원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양자과학기술 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양자 기술은 초고속 연산, 초신뢰 통신, 초정밀 계측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경북도는 차세대 반도체 R&D(149억원), 양자대학원 운영(242억원), 국제포럼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양자산업의 거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지사 공약사항 관리 조례'를 통해 도지사의 선거공약이 체계적으로 추진·관리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 기존의 지침 수준 관리에서 벗어나 이행 실적 및 공개 의무를 법제화하며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민이 직접 공약을 평가하는 '공약평가배심원단'도 운영토록 했다.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맞춰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도 제정했다.
데이터와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이 높아짐과 함께 사이버 위협도 급증하는 추세로 민감한 정보를 다루고 있는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은 "경북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와 대안을 주도적으로 마련해왔다"며 "도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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