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로 '총점 95점' 군위 선정
대구 도심의 지도를 바꿀 대규모 프로젝트인 '군부대 통합 이전'의 목적지가 최종 확정됐다.
5일 대구시는 도심 내 산재한 군 시설들을 옮겨갈 최종 후보지로 경상북도 군위군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행정 판단을 넘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객관적 검증을 거쳐 이뤄졌다.
시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계획, 국방·군사 시설, 사업 타당성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를 가동했다.
평가위원회는 그동안 유치 의사를 밝힌 후보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각 지자체의 사업 계획 발표를 청취하고 날카로운 질의응답을 이어갔으며, 제출된 평가 자료를 면밀히 검토했다. 그 결과, 군위군은 군사 작전의 효율성과 미래 도시 개발 가능성 등 주요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최종 이전지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번 군위 선정으로 도심 내 군부대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전이 완료되면 기존 부지는 대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첨단 산업단지나 주거·상업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향후 대구시와 국방부, 그리고 군위군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이전 비용 산출과 부지 활용 방안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군부대 이전은 대구의 미래 50년을 설계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군위군이 통합 신공항과 더불어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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