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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後] 대구 달성초 등굣길 안전해진다…통학로 개선공사 완료

2025-03-10

통학로 보도 후 북구청 개선공사 착수

KT 사유지 일부 무상사용 협약 체결

2억 들여 통학로 개선 공사 최근 완료

폭 2m, 연장 165m 보도 신설, 교통안전시설도 확충

[뉴스後] 대구 달성초 등굣길 안전해진다…통학로 개선공사 완료
개선이 완료된 대구 북구 고성동에서 서구 달성초등학교로 향하는 통학로. <북구청 제공>
[뉴스後] 대구 달성초 등굣길 안전해진다…통학로 개선공사 완료
개선 전 대구 북구 고성동에서 서구 달성초등학교로 통하는 통학로 모습.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아 어린이들이 위험천만한 등교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좁은 인도와 각종 장애물 탓에 어린이들이 차도로 내몰렸던 대구 달성초등학교 등굣길(영남일보 2024년 7월10일 2면 보도)이 안전한 통학로로 재탄생했다. 관할 지자체인 대구 북구청이 KT와 협업해 보도를 별도 신설하고,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한 것.

북구청은 2억 원을 들여 KT북대구지사 남편 도로 일원에 '달성초등 통학로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도로는 북구 고성동 일원과 서구 달성초등을 잇는 약 165m 구간이다. 지난해부터 북구 고성동 일원에는 총 2천7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5개 단지)이 입주하면서 초등생 등교 수요가 급증했다. 인근에 초등학교가 없어 고성동지역 어린이 상당수는 서구에 있는 달성초등으로 입학하게 됐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인도가 없는 이면도로를 통해 통학하면서 통학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컸다.

특히, 오페라센텀파크 서한이다음 아파트에서 통학하는 초등생들은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KT 북대구지사 남편 도로 차도로 통학할 수밖에 없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아이들은 이 도로에 식재된 대형 수목과 주차 차량 등을 피해 차도 한가운데로 내몰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이 부지가 민간기업인 KT 소유인 탓에 단속 및 개선이 쉽지 않았다.

보도가 나간 뒤 북구청은 KT와 지속적으로 협의했다. 지난해 10월엔 KT북대구지사의 사유지 일부 구간(폭 1m, 연장 88.3m)에 대해 무상사용 협약서도 체결했다. 두달 뒤엔 달성초등 통학로 개선공사가 발주됐다.

이 공사를 통해 KT북대구지사 사유지 일부 공간에 대형 수목이 제거됐고, 통행에 걸림돌이 되는 지장물도 옮겼다. 특히 학부모들은 폭 2m·연장 165m 규모의 보도가 신설된 것을 크게 반겼다. 신설된 보도에는 보행자 방호울타리, 시선유도봉,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물이 마련됐다. 고성아파트 네거리 일대엔 노란 발자국, 통학로 경로 안내 표지판이 함께 설치됐다. 괄목할 만한 변화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부지를 제공해 준 KT측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북구 고성동이 고밀도로 개발됨에 따라 인근 서구지역 학교로 통학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돼 다행이다. 민·관이 협업한 우수 사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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