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A매치 대표팀 명단 발표
총 28명 중 K리그 선수는 9명
![]() |
대구FC 황재원(왼쪽부터), 김천상무 이동경, 김동헌, 박승욱, 조현택. 〈대구FC·김천상무 제공〉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에 나설 28명을 발표했으며, 이중 K리그 선수는 총 9명이다. 나머지는 유럽 축구 리그 선수들이 꿰찼다.
지역 구단에서는 황재원(대구FC)이 지난해 6월과 9월 소집 후 대표팀에 세 번째 승선한다. 이동경(김천상무)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김천상무 선수들이 무려 4명이나 대표팀에 발탁돼 눈길을 끈다. 이동경(MF)을 비롯해 이번에 대표팀에 처음으로 뽑힌 김동헌(GK), 조현택(이상 DF)과 김동헌(DF)이 한꺼번에 승선한다. 또 포항스틸러스의 이태석(MF)도 이번에 홍명보호의 일원이 됐다.
홍 감독은 "지난해 9월과 11월 A매치에서 풀백을 담당했던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 조현택(김천)은 첫 발탁인데, 최근 경기에서 부족한 점이 많이 개선되고 성장했다"며 "황재원(대구)은 설영우(즈베즈다)가 옐로카드를 떠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선발했다. 공격적으로 봤을 때 지금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아서 선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B조에 속한 한국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7차전을,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8차전을 차례로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돌아가는 가운데 한국은 조 1위(4승 2무·승점 14)를 달리고 있다. 3위 요르단(2승 3무 1패·승점 9)과 격차는 승점 5로 벌어져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