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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외과 수술의 패러다임 전환…계명대 동산병원, 단일공 로봇수술 세계 첫 성공

2025-03-11 17:51

소아외과 최소 침습 수술의 새 장…단일공 로봇수술로 치료 효과 극대화
“소아 로봇수술의 미래 밝히다”…향후 다양한 질환에 적용 기대

소아외과 수술의 패러다임 전환…계명대 동산병원, 단일공 로봇수술 세계 첫 성공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일공 로봇수술(DaVinci SP)로 담관낭종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성과는 국제적 권위의 의학전문 SCI 학술지(The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Robotics and Computer Assisted Surgery)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여전히 소아 담관낭종 수술을 개복술로 진행한다. 일부 대형 병원에서 복강경 수술이나 다공 로봇수술이 시행되지만,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신생아 및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소 침습 수술이 흔치 않은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는 전국 최초로 소아 총담관낭종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세계 최초 소아 단일공 로봇수술이라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 부위에 1cm 내외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출혈이 줄어들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환자의 회복 속도도 빠르다.

이번 연구는 단일공 로봇수술이 소아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기존 개복술이나 다공 로봇수술보다 최소 침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정은영 교수는 "계명대 동산병원은 신생아 및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흉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단일공 로봇수술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앞으로 소아외과 분야에서 최소 침습적 로봇수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외과는 최근 소아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담도폐쇄증(Biliary Atresia) 수술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간담도계 질환으로, 조기 수술이 필수적이다. 이번 수술 성공은 신생아 및 소아환자 치료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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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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