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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 의료 교육의 확장…경북대병원 ‘KT 꿈품교실’ 문 열어

2025-03-12 22:59

난청 아동 위한 맞춤형 언어·청각 재활 프로그램 본격 운영

KT, AI·ICT 활용한 스마트 재활 교육 지원사회적 가치 실현

포용적 의료 교육의 확장…경북대병원 ‘KT 꿈품교실’ 문 열어
경북대병원과 KT,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12일 경북대병원에서 난청 아동의 재활 치료를 위한 'KT 꿈품교실' 개소식을 열고 기념 현판을 부착하고 있다.<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병원(병원장 양동헌)이 난청 아동의 재활 치료를 위한 'KT 꿈품교실'을 개소했다. 이는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청각 장애 아동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T,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청각 치료를 넘어 언어·청각 재활 프로그램과 사회 적응 교육까지 아우르며, 포용적 교육 환경 조성의 한 걸음을 내디뎠다.

개소식은 12일 경북대병원에서 열렸다. 양동헌 병원장, 김병균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앞서 체결된 '난청아동 지원 협력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난청 아동들이 조기에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해 성장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사회적·정서적 어려움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KT 꿈품교실은 만 2~12세 경상권역 아동을 대상으로 개인·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T의 AI·ICT 역량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돼 언어·놀이 치료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난청 아동들의 원활한 언어 발달과 사회 적응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동헌 병원장은 "이번 사업이 대구·경북 지역 난청 아동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보다 체계적인 재활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균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KT 꿈품교실이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온전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은 이번 개소를 계기로 난청 아동과 가족에게 더 전문적인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KT와의 협력을 통해 치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난청 아동의 재활을 위한 포괄적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전국적으로 유사한 모델이 확산 될 가능성도 기대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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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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