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대구경북 알루미늄 내수 비중 커 영향 제한적…완제품은 '우려'
-대구경북 알루미늄 내수 비중 커 영향 제한적…완제품은 '우려'
미국이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면서, 국내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알루미늄 업계는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완제품까지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이 수입하는 알루미늄의 절반 이상이 캐나다산이며, 한국산은 4% 수준입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알루미늄 수출량은 25만 톤, 약 10억 달러 규모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 비중이 적지 않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북 지역의 알루미늄 조가공품 수출액은 14억 8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수 비중이 높아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완성차와 부품 등 주요 수출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가 있을 경우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 떠나면 상권 붕괴" 대구 중구서 반발 기류 확산
경북대병원 이전 움직임에 대구 중구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구 중구의회는 만장일치로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며, 상급종합병원 이탈로 인한 도심 공동화를 우려했습니다.
대구시는 군 위로 이전하는 제2작전사령부 부지에 경북대병원과 의·치대를 포함한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중구의회는 이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중구의원들은 과거 동산병원 이전과 칠곡경북대병원 개원으로 상권이 타격을 입었던 점을 강조하며, 경북대병원까지 떠나면 도심 붕괴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현 중구의회 의장은 “대구시는 지역 간 갈등을 무시하지 말고, 병원 존립 가능성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TK신공항 예정 부지, 토지 보상 계획 '난기류'
대구경북신공항 예정 부지의 토지 보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공공토지비축사업을 잠정 보류하면서, 자금 회수의 불확실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공공토지비축사업은 LH 등이 사전 매입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제도지만, 신공항 부지의 경우 자금 회수 가능성이 불확실해 심의에서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신공항 이전 부지 보상에 약 5천억 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지만, 필요한 공공자금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국토부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을 확보할 경우 연내 일부 계획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관련 특별법 개정이 지연되면서 해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이중고 포항 철강업계. 특수 제품군으로 美시장 돌파구 찾는다
미국이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면세 쿼터가 폐지되면서 대미 수출 위축이 불가피하고, 미국 철강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쿼터 제한이 사라진 만큼, 한국산 특수 철강 제품이 오히려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에 집중하며, 정부 및 철강협회와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제철 역시 미국 내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하고, 품목별 수출 전략을 수립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철강업계는 미국의 정책 변화와 글로벌 무역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며,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대한민국 섬유 메카 구미 1산단, 첨단 소재 산업으로 부활
섬유산업의 메카였던 구미1국가산업단지가 첨단 소재 산업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SM국일제지는 구미1산단에 통합공장을 건설하고 본사를 이전할 계획으로, 경북도와 구미시는 12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M국일제지는 특수지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 국일그래핀도 구미에 생산공장을 마련해 첨단소재 산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 도레이첨단소재 등과 함께 구미1산단의 부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태현 SM국일제지 대표는 “향후 4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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