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316023289687

영남일보TV

대구서 ‘봄의 전령’ 매화 개화…봄꽃 명소에서 행사 예정

2025-03-16 18:02

지난 12일 매화 ‘개화’ 관측
벚꽃은 다음 달 초 50% 이상 필 듯
오는 28일부터 대구 각지에서 봄꽃축제

대구서 ‘봄의 전령’ 매화 개화…봄꽃 명소에서 행사 예정

따뜻한 봄날씨를 보인 10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시민들이 홍매화를 촬영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에서 '봄의 전령' 매화가 개화하면서 본격적인 봄꽃 시즌도 막이 올랐다. 오는 28일부터 대구 곳곳에서 봄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6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대구에서 지난 12일 매화가 개화했다. 작년(2월 16일)보다 25일 느리고, 평년(1991~2020년) 평균(3월 14일)보다는 2일 빨리 꽃망울이 터졌다.

기상청은 식물의 계절 관측시기를 발아, 개화, 만발 등 3개 시기로 나눠 관측하고 있다. 개화의 경우 관측목의 한 가지에 꽃이 세 송이 이상 피었을 때를 뜻한다.

작년보다 매화 관측이 늦어진 건 지난 2월 찾아온 늦겨울 추위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대서양 폭풍저기압의 영향으로 북극의 찬바람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대구경북의 2월 평균기온은 -0.2℃로 최근 10년 중 2018년과 함께 가장 낮았다.

벚꽃도 예년보다 늦게 필 것으로 예상됐다. 산림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5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보면 대구 팔공산에선 다음달 10일, 대구수목원에선 다음달 3일 벚꽃이 50% 이상 개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대구에선 벚꽃이 3월27일 개화했고, 평년 평균은 3월25일이다.

대구서 ‘봄의 전령’ 매화 개화…봄꽃 명소에서 행사 예정

팔공산 순환로의 벚꽃. 영남일보 DB

'봄꽃 시즌'이 시작되면서 대구에선 벚꽃 등 봄꽃 명소에서 각종 행사가 열린다.

오는 28일 동구 동촌유원지 일대에선 이틀간 '두두벚동'(두근두근 벚꽃 동구) 축제가 열린다. 버스킹 공연, 청년가요제, 플리마켓 등이 마련된다.

같은 날 북구 고성동 벚꽃테마거리에선 '고성동 벚꽃 한마음 축제'가 진행된다. 노래자랑,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9일 달성군 옥포읍 용연사 일대에서도 벚꽃축제가 열린다. 50년 이상된 벚나무로 이뤄진 '벚꽃터널'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달 4~8일까지 동화마을 분수대 광장에선 '제14회 팔공산 벚꽃축제'가 진행된다. 동화마을 분수대 광장 일대에서 난타공연, 비빔밥 봄나물축제, 떡메치기 행사가 예정돼 있다.

다음달 5일 서구 와룡산 일대에선 봄꽃과 함께 즐기는 '와룡산 와~ 봄 축제'가 열린다. 계성고부터 가르뱅이공원까지 이어지는 걷기 코스에서 진달래, 벚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같은 날 남구 앞산 빨래터공원 일대에선 벚꽃을 배경으로 한 '하늘다리 패션쇼'가 진행된다.


기자 이미지

박영민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