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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개원한 보광병원 전경. 작은 사진은 고삼규 대구 보광병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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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방 추체간 유합술 도입
빠른 회복·치료효과 극대화
고령·만성질환자 부담 줄여
보광병원은 1994년 개원 이후 30년간 척추·관절 질환 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2011년부터 5회 연속 보건복지부로부터 '척추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2013년에는 의료 질과 환자 안전 우수병원으로 인정받아 대구경북 지역에선 최초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특히 전문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의료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1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보광병원은 환자의 빠른 회복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 의료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UBE)'과 '사측방 추체간 유합술(OLIF)'이 대표적이다. UBE 시술은 6㎜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치료법으로 주목받는다. OLIF는 옆구리를 통한 최소 절개 방식으로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디스크 공간을 복원하는 기술이다. 빠른 회복과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의료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후관절 주사의 사측방요추골유합술 후 통증 감소 효과' 연구 논문이 정형외과 분야 세계적 학술지 JBJS에 등재됐다. 세계최소침습척추학회(World MISS 2024)에서 최고 학술상을 거머쥐며 의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보광병원은 '환자경험디자인팀'도 운영중이다. 환자와 보호자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의료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의료진과 직원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BK파트너스'와 'BK해피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광병원은 30년 이상의 임상 경험과 18명의 전문의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경외과 척추 전문의 8명을 포함한 의료진이 매주 2회 콘퍼런스를 열어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최적의 치료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의료 서비스의 가치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보광병원은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료 의뢰 회송사업'을 추진하며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지역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한 병원 증축을 진행 중이다. 척추·관절 치료 분야의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척추센터·관절센터·비수술센터·운동치료센터·건강검진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고삼규 보광병원장은 "환자의 건강과 빠른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