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타디움 시설·동선 체크
市 “노쇼 방지 법률검토 선행”
![[단독] FC바르셀로나 오늘 대구 실사...스타디움 열고 빅매치 가자!](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3/news-p.v1.20250319.49a3a756aa264ea38cd232c8e9117b6e_P1.jpg)
K리그1 2라운드에서 수원FC를 만나 경기를 뛰고 있는 세징야.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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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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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엠블럼
세계적인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대구스타디움 현장 실사를 위해 대구를 찾는다. 프로축구 대구FC와의 친선 경기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축구계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 구단의 해외투어부서 직원 4명이 19일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경기장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실사단은 잔디 상태를 비롯해 락커룸 등 선수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동선을 체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 성사를 위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시에 직접 친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홍 시장은 지난 17일 대구시 간부회의에서 “FC바르셀로나 같은 세계적 명문 축구클럽이 대구를 방문하게 되면 대구 체육계의 큰 사건이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면서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FC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초 아시아 투어 일정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며 국내 구단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만약 경기가 성사되면 대구시민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을 대구스타디움에서 만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2004년과 2010년 두 차례 방한해 각각 K리그 수원 삼성, 올스타와 대결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구단의 현장실사가 친선경기 성사를 위한 마지막 고비"라며 실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전무해 조심스럽다. 2019년 K리그 '호날두 노쇼 사태' 등과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한 법률적 검토도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세계 최고의 축구팀으로 꼽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등을 달성했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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