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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키워드] 문학에 빠진 젊은 세대

2025-03-21

'책벌레' 놀리던 시절 안녕~이제는 '텍스트힙' 시대

[위클리 키워드] 문학에 빠진 젊은 세대
'텍스트힙(Text+Hip)'. 책 읽는 게 멋있다는 뜻의 신조어다. 한동안 독서는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이 따라붙었다. 지금은 다르다. 독서가 '힙'한 취미가 됐다.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SNS에도 책 읽는 일상이 자연스럽게 올라온다.

이 같은 현상은 젊은 세대에서 두드러진다. 지난달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독서 커뮤니티 '사락' 분석에 따르면, 1020 세대의 독서 구매량은 올해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특히 소설을 포함한 문학 장르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지난해부터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정대건 작가의 소설 '급류'는 올해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양귀자 작가의 '모순', 최진영 작가의 '구의 증명'도 대표적인 역주행 도서로 꼽힌다.

퇴근길 버스 안에서 소설을 읽는 젊은 여성을 본다. 페이지마다 인덱스 스티커가 빼곡히 붙어 있다. 그 모습이 왠지 모르게 더 힙해 보이는 요즘이다. 독서 열풍이 불며, 문학도 다시 우리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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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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