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326028223294

영남일보TV

[현장 브리핑] 산림청 “오늘 최대한 노력해 주불 진화할 것”

2025-03-26 10:42
[현장 브리핑] 산림청 “오늘 최대한 노력해 주불 진화할 것”

26일 오전 김종근 산림청 대변인이 의성 산불현장지휘소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닷새째 경북 북동부를 뒤덮고 있는 '악마산불'이 사람들의 목숨까지 앗아가며 참극으로 번지고 있다. 이미 의성과 안동을 휩쓴 불길이 청송, 영양, 영덕까지 삼켜버리며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늘었다. 사망자는 26일 오전 현재 18명, 부상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다음은 26일 오전 의성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진행한 질의답변 전문이다.

▶인명 피해가 늘어난 이유는

대피명령 당시 교통사고로 인해 대피를 못하거나 불이 급속도로 번지는데 대피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다. 인명 피해 규모는 경찰관이 확인하고 있다.

▶사망자 연령과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은 있나

60~70대가 많이 있다. 주민 대피를 위해 항상 경찰 소방관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화재 피해는

어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에 리타전트라는 확산 지연제를 넣어 하회마을과 봉정사 주변에 살포했다. 그 주변 지역에 불이 퍼지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했다.

▶리타전트의 효율성은 있나

리타전트라는 산불 확산 지연제를 살포함에도 불구하고 여기 있는 분은 알겠지만 서 있을 수 없는 강한 바람이 불 경우에는 살포한 지역 넘어서까지 불씨가 퍼진다.

▶정확한 피해 집계가 늦어지는 이유는

어제 밤늦게까지 바람이 불어 진화대원들이 모두 철수했고 열화상 드론도 띄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정부 합동으로 산불영향구역을 조사하기 위해 어젯밤 해양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고정익 항공기로 피해지를 조사했다. 다만 면적이 광범위하다 보니까 조사된 영상자료가 많아 다 확인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오늘 진화 목표는

광범위하게 피해가 발생한 만큼 최대한 노력해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디에 집중해서 활동할 계획인가

산림에 대한 보호보단 지역 주민과 주변 시설 안전에 집중하고 있다. 진화대원도 장기간 진화를 한 상태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모든 분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비가 부족하지 않나

최대로 많이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산불진화헬기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에서 임차한 산불진화 헬기 2대를 진화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

▶해외에 인원과 장비를 요청할 생각은

솔직히 산불 진화는 우리나라가 진화 인력이나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재작년에 캐나다 산불 발생 당시 우리나라 인력이 진화를 도와준 적이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진화할 계획이다. 아직 파견을 요청할 생각은 없다.

▶어제(25일) 영덕지역 정전은 왜 발생했는지.

영덕의 경우 전날 오전 21시 쯤 송전선로 4개가 다 정전돼 민가 전기가 끊겼다. (26일) 새벽 2시쯤에 복구작업을 끝마쳤다.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