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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판타지로 배우는 응급처치…대구 동화작가 주미의 첫 책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2025-03-30 14:06
코믹 판타지로 배우는 응급처치…대구 동화작가 주미의 첫 책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1: 수상한 단골손님/주미 글/김이주 그림/돌핀북/112쪽/1만4천원

#1 학교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장소가 어디일까? 바로 보건실이다. 겉에서 보면 조용하고 평화롭지만, 그 안에서는 별별 사건들이 다 벌어진다. 이곳을 찾는 아이들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코피가 나거나 무릎이 까진 아이, 이가 빠지거나 배가 아픈 아이, 때론 어디가 아픈지 알 수 없는 아이까지. 하지만 별별초등학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능 손길 보건 교사 냥쌤이 있으니까.

#2 냥쌤의 조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보조 귀신 욜. 냥쌤과 욜은 고봉이가 올 때마다 빠르게 응급 처치를 해 주지만 그때마다 고봉이는 도망치듯 보건실을 나선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냥쌤과 욜은 고봉이의 뒤를 밟다가 뜻밖에도 명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고봉이를 발견한다. 욜은 백 년 묵은 입냄새로 명채를 혼내 주고, 명채는 자신에게도 사연이 있음을 고백하는데…. 과연 냥쌤과 욜은 고봉이와 명채의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대구에서 활동하는 동화작가 주미가 첫 동화책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시리즈 1편을 냈다. 코믹 판타지 보건교육 동화다. 보건 교사로 일하던 작가가 스토리텔링을 통해 응급처치 등 보건교육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가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현재 보건 교육은 교육부 필수 교육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보건 교육은 독립적인 교과목으로 다뤄지지 않아, 전용 교과서가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다른 과목에 비해 체계적이지 않고 이론 중심의 교육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은 친근한 캐릭터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보건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주미 작가는 간호사로 일하다 아이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돌보고 싶어서 보건 교사가 됐다. 아이들의 마음을 글로 치유해 주고 싶어 동화를 공부했다. '점을 찾는 아이'로 KB 창작동화제 대상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고, '동네북'으로 경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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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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