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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의원들, 어느 후보의 캠프에 합류할까

2025-04-16 21:44

국힘 경선 또 다른 관전 포인트

TK의원들, 어느 후보의 캠프에 합류할까

국민의힘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 가나다순으로 윗줄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6·3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주자의 캠프에는 어떤 인물이 포진해 있을까. TK(대구경북) 현역 의원은 물론, 중량감 있는 전국구 인사도 각 후보의 선거캠프에 속속 이름을 올리면서 그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TK 정치권은 대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공개적으로 캠프에 합류한 현역 의원도 있지만, 상당수는 분위기를 살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TK 정치권이 공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곳은 김문수·나경원·한동훈·홍준표 후보 캠프다.

나경원 캠프 경우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역임한 3선의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이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대통령비서실 국방비서관 출신인 초선의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은 국방안보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의원의 합류에 대해 “나 후보가 원내대표 당시 이 의원이 대변인으로 지도부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이어간 것으로 안다"며 “이 의원이 신뢰를 바탕으로 합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문수 캠프에는 경북 의성 출신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참여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동훈 캠프에는 초선의 우재준(대구 북구갑) 의원이 합류할 예정이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아직 발표 전이지만 우 의원은 확실하게 합류한다. 이미 다양한 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캠프에는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 출신의 김위상(비례대표) 의원이 고용노동정책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TK의원들, 어느 후보의 캠프에 합류할까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우여 선관위원장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역 의원은 당직 등으로 인해 공식적인 참여는 하지 않고 보좌진 파견으로 돕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홍준표·이철우 후보의 경우 TK 출신 의원실의 일부 보좌진이 파견돼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1차 경선' 후 TK 의원들의 참여가 본격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대구시장 출신의 홍 후보나 유력 주자인 김문수 후보 등에 일부 TK 출신 의원이 합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선 레이스가 1차, 2차를 거치면서 추가 합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의원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특히 김문수 후보의 경우 '한덕수 차출론'에 앞장서 온 박수영 의원을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으로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지속적으로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를 거론해 온 박 의원이 김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는 건 향후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나경원 후보 역시 윤석열 정부에서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재선의 강승규 의원을 상황실장에,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출신인 초선의 박상웅 의원을 조직총괄본부장에 앉혀 주목을 끈다.

다수의 언론인 영입 역시 눈에 띈다. 한동훈 캠프 경우 윤석만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메시지총괄본부장으로, MBC 아나운서 출신 김연주 전 대변인이 수석대변인으로 영입됐다. 홍준표 캠프에는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대변인을, 배우 이정길이 후원회 회장을 각각 맡았다. 반면 안철수·이철우·유정복·양향자 후보는 현역 의원 없이 실무진 중심으로 캠프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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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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