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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K재도약 이끌 것”…첨단산업·교통인프라 강화 등 공약 제시

2025-04-18 10:44

李 “TK를 세계 도시와 견줄 수 있는 첨단산업 중심지로 키울 것”

이재명 “TK재도약 이끌 것”…첨단산업·교통인프라 강화 등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사회혁신커뮤니티연구소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18일 “성장 엔진 재가동으로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면서 대선 경선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경북(TK) 지역의 산업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이 후보가 대구 지역 한 협동조합을 찾아 웹툰 진흥 간담회를 열기 전 지역 공약을 먼저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후보는 TK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안동에 태를 묻고 제 뼈와 살과 피를 만들어 준 대구·경북의 아들, 대구·경북 출신 민주당 경선 후보 이재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먼저 언급했다.

이 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지역 기존 산업의 강화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대구(소재클러스터·순환파크), 구미(LG화학), 포항(소재 기업·R&D)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리사이클링 R&D 역량을 강화하고, 규제 합리화와 투자 환경 개선으로 대구·경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내 2,000여 자동차부품 기업이 친환경자동차, 첨단부품 산업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자동차부품 R&D센터를 설립하고, 스마트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 기업의 초기 투자를 장려하는 금융·세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이 후보는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대구·경북 바이오 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신약 개발, 혁신형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를 집중 육성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포스텍 등의 바이오·신소재 기술개발과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 의료, 헬스케어, 식품 등 전후방 산업을 육성해 대구·경북 바이오산업 성장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고, 경북 북부권 거점병원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의료 소외지역의 의료격차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AI로봇, 수소산업 등 미래 핵심 산업을 키우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대구는 AI로봇산업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도시"라며 “AI로봇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집중 육성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와 연계해 AI로봇 전문인력 양성과 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포항에는 수소·철강·신소재 특화 지구를 조성해 그린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전 주기 산업 인프라를 완비하겠다"며 “수소환원 제철과 수전해 수소생산설비 산업을 기존 철강산업과 연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 대구 섬유산업은 친환경 신소재 개발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TK재도약 이끌 것”…첨단산업·교통인프라 강화 등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사회혁신커뮤니티연구소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 SOC도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보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울릉공항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사업 지연 요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 활주로는 연장하고, 화물터미널도 확대해 원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공항이 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울릉공항은 안전성을 높이고,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울릉도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항 등 동남권 항만도시는 북극항로 기항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첨단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TK를 교통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 후보는 “남부내륙철도와 달빛철도를 조속히 완공해 대구·경북을 수도권부터 중부권, 동남권, 호남권까지 연결하는 대한민국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신속 추진, 신공항철도와 순환철도 적극 추진, 고속도로 단계적 확충, KTX(이음) 구미역 정차 및 대구 도심 경부선 지하화 등 교통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요람이었다. 대구·경북의 명성이 과거의 영광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산업 경쟁력 회복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이 살아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을 세계 어느 산업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대구·경북의 진짜 회복과 성장, 이재명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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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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