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라팍 NC 다이노스전 8:4 승
디아즈 타격감 회복…홈런 부문 선두

27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디아즈가 홈런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7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디아즈가 홈런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7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디아즈가 홈런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 디아즈가 타격감을 완벽하게 회복하며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
27일 오후 2시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마운드는 데니 레예스가 올라왔다. 라인업은 김성윤(중견수)-류지혁(3루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 김헌곤(우익수)-김영웅(지명타자)-이병헌(포수)-양도근(2루수)으로 짰다. 이날 라팍에는 2만4천명이 찾아 시즌 13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또 이번 시리즈 3연전은 모두 매진됐다.
디아즈는 부진에서 탈출하며 부활했다.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홈런 1개를 시작으로 지난 25일 NC전 홈런 3개를 기록했다. 이날은 홈런 2개를 추가하며 시즌 11호을 달성했다. 이날 홈런으로 디아즈는 KIA 패트릭 위즈덤과 한화 이글스 노시환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디아즈는 5타수 2득점 3안타 3타점 2홈런을 기록했다. 디아즈의 홈런은 1회말, 5회말에 나왔다. 특히 1회말에는 디아즈와 구자욱의 연속 타자 홈런이 나왔다. 올 시즌 연속 타자 홈런은 5번째(삼성 1번째), KBO 통산 1천179번째 기록이다. 1회말 1사 상황에 류지혁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구자욱의 6호 홈런으로 2점 앞서나갔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가 홈런을 쳤다. 다음 홈런은 5회말. 1사 상황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가 NC 김진호의 146km의 직구를 우익수 뒤로 넘겼다. 6회말 1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의 안타로 류지혁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날 선발 투수 레예스가 복귀했다. 지난 13일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레예스는 경기 후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피칭할 때 어깨 불편함을 느껴 검사한 결과 염즘이 발견됐기 때문. 당초 레예스는 지난 25일 복귀 예정이었다. 그러나 몸 상태에 레예스가 불안감을 느껴 복귀가 미뤄졌다.
복귀날 레예스는 5이닝 동안 78개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레예스는 3회초까지 NC에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첫 안타 허용은 4회초. NC 권희동에 볼넷 허용하며 출루시킨 후 서호철에 첫 안타를 맞았다. 5회초 2사 상황에 김주원에 안타 허용했으나 박민우 우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29일~5월 1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3연전을 진행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