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429010002628

영남일보TV

  • 영덕 풍력발전기 화재…점검요원 3명 모두 ‘참변’
  • [단독인터뷰] 한동훈 “윤석열 노선과 절연해야… 보수 재건 정면승부”

“유방암, 조기 진단이 생존율 결정한다”

2025-04-29

[인터뷰] 박인석 포항 치유메디컬의원 외과원장
유방암 1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 96%
30세부터 자가 검진, 40세부터 유방 촬영

박인석 포항 치유메디컬의원 외과원장이 진료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 전문의는 유방암 조기 진단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환자 맞춤형 검진과 빠른 진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박인석 포항 치유메디컬의원 외과원장이 진료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 전문의는 유방암 조기 진단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환자 맞춤형 검진과 빠른 진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강승규 기자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가운데 하나로,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치료 결과와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 초기에는 통증이나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반면 국가암등록통계상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며, 병기가 진행되기 전 발견할수록 치료 선택지와 경과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계가 정기 검진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이번 인터뷰는 유방 건강 관리와 유방암 조기 진단의 필요성을 주제로 박인석 포항 치유메디컬의원 외과원장에게 들은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국가암검진사업에 따르면 만 40세 이상 여성은 2년마다 유방촬영 검사를 받을 수 있다.


▶ 유방암 조기 진단은 왜 중요한가.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야 하나.


"유방암은 병기가 낮을수록 치료 결과가 좋은 편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서도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높은 수준으로 보고된다. 다만 병기가 진행될수록 치료 범위가 넓어지고 예후도 달라질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멍울이다. 이 밖에 유두 분비물, 유방 피부 함몰, 피부 발적, 유방 모양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변화가 느껴진다면 단순 염증이나 양성 질환일 가능성도 있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자가 검진도 몸의 변화를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유방질환 정기 검진은 언제부터,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일반적으로 자가 검진은 평소 몸의 변화를 살피는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 샤워 중이나 거울 앞에서 유방의 모양과 피부 상태를 살피고, 멍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 만 40세 이상 여성은 국가암검진사업에 따라 2년마다 유방촬영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가족력이나 유전자 변이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 상담을 통해 검진 시기와 검사 방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 유방암 진단 이후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진단 직후에는 치료 결과와 예후에 대한 불안이 큰 경우가 많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재발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이어지기도 한다. 환자가 자신의 병기와 치료 계획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치료 과정을 이해하면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이후에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추적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유방암 조기 진단에는 어떤 검사들이 활용되나.


"기본적인 검사는 유방촬영술과 유방 초음파 검사다. 유방촬영술은 미세 석회화나 종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고, 초음파 검사는 치밀 유방을 가진 경우 보조 검사로 활용된다. 연령, 유방 밀도, 개인의 위험 요인 등에 따라 검사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영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을 내린다. 초음파 유도 조직검사나 입체정위 유방생검 등 여러 방법이 활용되며, 환자 상태와 병변 위치에 따라 적절한 검사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 유방암 외에 유방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유방에서 발견되는 멍울 가운데 상당수는 섬유선종이나 낭종 같은 양성 질환이다. 이런 질환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증상만으로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과잉 검사를 줄이면서도 필요한 검사는 적절히 시행하는 균형이 중요하다."


▶ 유방암 고위험군에서 유전자 검사를 고려할 대상자는 누구인가.


"대표적으로 BRCA1·2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환자의 가족, 젊은 나이에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 양측성 유방암 환자,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남성 유방암 환자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유전자 검사는 검사 결과가 개인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상담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암은 완전히 예방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하지만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자신의 몸에 나타나는 변화를 꾸준히 살피고, 권고되는 시기에 맞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미루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기자 이미지

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