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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선]국민의힘 TK지역구별 맞춤 공약 발표…“지역균형발전·경제활성화 실현”

2025-05-20 18:35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0일 소속 국회의원 지역구별 '맞춤형'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는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국민의힘 측의 설명이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본부장 김상훈 정책위의장)는 이날 중앙정부의 권한을 과감히 지방정부로 이전한다는 기조 아래 지역 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그간 수차례에 걸쳐 지방분권과 지역 자율성 강화를 강조해 왔으며, 이번 공약 역시 그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마련됐다는 것이 정책총괄본부 측의 설명이다.

◆대구 교통·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 제시

김 후보의 공약에 따르면 대구지역은 12개 선거구별로 3~4개 안팎의 세부 공약이 제시됐으며, 산업·교통·문화·주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중·남구의 경우 중구에는 대구간송미술관, 달성토성, 경상감영, 향촌문화공간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남구는 캠프워커 반환 부지를 활용해 제3차 순환도로 및 지하 공영주차장 개발이 공약에 포함됐다.

동구·군위군갑 선거구에는 동대구 벤처밸리를 AI 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청년 인재 양성 및 AI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신공항 후적지를 글로벌 미래도시로 조성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과 일자리, 복지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동구·군위군을 선거구에는 대구국제공항 후적지 개발과 신공항 직통 고속도로 및 GTX 건설, 군위군에 대한 완벽한 통합신공항 국비 건설이 포함됐다.

서구는 대구순환 도시철도(5호선) 건설과 신공항~서대구역 경유 고속철도,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경부선 대구 도심 구간 지하화가 주요 공약이다.

북구갑은 도시정비사업 합리적 추진, 금호워터프론트 조성, 도시 소상공인 지원 확대, 도시철도 4호선 지하화가 공약으로 제시됐다. 북구을은 50사단 이전 및 후적지 첨단산업단지 조성, 도시철도 3호선 및 4호선 연장, 행정타운 부지 도서관 건립, 신천하수처리장 지하화 등이 포함됐다.

수성구갑은 군부대 이전과 제2알파시티 추진, 광역철도 고모역 정차가, 수성구을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 시행과 수성남부선 조기 착공이 공약으로 제시됐다.

달서구갑에는 와룡산~궁산 산림휴양단지 조성, 성서산단 구조개편, 이곡체육공원 복합스포츠센터 건립이 포함됐다. 달서구을은 대구 취수원 이전을 통한 먹는 물 문제 해결을, 달서구병은 대구시청 신청사 조기 건립,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및 관광특구 지정,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등이 주요 공약이다.

달성군은 제2국가산단 내 AI·첨단로봇 융합밸리 조성과 테크노폴리스 반도체 팹리스 클러스터 조성, 대구~성주 고속도로 및 하빈 하이패스 IC 신설을 약속했다.

◆경북 산업 및 지역균형발전 초점

경북지역 공약도 지역 균형발전과 신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항시 북구는 영일만대교 조기 완공, 철강산업 위기 대응, 환동해 AI 클러스터 조성이 공약으로 제시됐고, 포항시 남구와 울릉군은 철강산업지원특별법 제정과 울릉공항 활주로 확장, AI 클러스터 조성이 포함됐다.

경주시는 신라왕경 복원 사업 조속 시행, 폐철도 관광자원화, APEC 계기 관광산업 지원이, 김천시는 어린이병원 유치, 철도망 확충, 김천역 선상역사 신축이 담겼다.

안동시·예천군은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조기 추진,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스포츠특구 지정이, 구미시갑은 금오산 관광단지, 제2실리콘밸리 조성, 시제품 원스톱 지원단지 구축이 주요 공약이다.

구미시을은 외상센터·의료시설 설립, 동구미역 신설, 국제컨벤션센터 및 복합쇼핑몰 유치가 추진되며, 영주·영양·봉화는 방산 클러스터 조성, 남북9축고속도로 건설, '봉트남 마을' 관광단지 조성이 포함됐다.

영천시·청도군은 GTX 건설, 광역철도 및 터널 추진, 어르신 교통복지 확대가, 상주시·문경시는 복합컨벤션센터, 농식품클러스터, 고속철도 교량화 등이 공약으로 제시됐다.

경산시는 대구도시철도 순환선 구축, 고속도로 개설, 하·폐수처리장 지하화 및 문화파크 조성이 포함됐고, 의성·청송·영덕·울진은 신공항·고속도로 조기 건설, 원자력수소산단 조성이 공약에 담겼다.

고령·성주·칠곡은 그린바이오 첨단농업 육성, 대가야 문화관광도시 조성, 동서3축 고속도로 및 광역철도 역사 건립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오른쪽)가 8일 무소속 한덕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오른쪽)가 8일 무소속 한덕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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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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