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나주시청과 30점 이상 차로 압도적 우승
신지은 선수, 개인추발, 옴니엄 등 ‘4관왕’

제27회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대구시청 사이클팀이 시상대에 서서 활짝 웃고 있다.<대구시체육회 제공>
대구시청 사이클팀이 국민체육진흥공단배 제27회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16일 5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구 사이클팀은 2위 나주시청과 30점 이상 차로 압도적 우승을 해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대구 신지은 선수는 개인추발, 옴니엄, 메디슨, 단체추발까지 4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마지막 메디슨 경기에서 노윤서 선수와 짝을 이뤄 2위팀에 20점 이상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대구시청팀에 합류한 신예 권나혜 선수는 단체추발과 개인 종목에서 활약해 3관왕은 물론, 최우수신인상까지 수상했다.
단거리가 주종목인 황현서 선수는 1km 독주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 해당 종목 한국기록 보유자 다운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올해부터 대구시청 사이클팀을 이끌고 있는 나아름 코치(감독대행)는 "선수들이 스스로를 믿고 착실히 준비한 결과"라면서 "선수들의 집중력과 강한 팀워크가 우승 비결"이라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번 대회는 올해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일 뿐"이라면서 "다가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06회 전국체전에서도 선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청 사이클팀은 6월과 8월 양양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에 출전해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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