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양창섭 호투 했으나 불펜 무너져…KIA에 3:6으로 패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
선발 투수 호투했으나 불펜에서 대량 실점

11일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양창섭이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11일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배찬승.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 불펜이 무너지며 패했다.

11일 오후 6시30분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이날 마운드는 양창섭이 올라왔다. 라인업은 마운드는 양창섭.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태훈(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재성(포수)-양도근(2루수)으로 짰다.

선발 투수 양창섭은 지난 5월 17일 이후 첫 선발이다. 이날 양창섭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 2볼넷으로 호투했다. 실점은 2회말 나왔다. 1사 상황 KIA 패트릭 위즈덤에게 좌중간 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의 대량 실점은 6회말 나왔다.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볼넷,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 2루 상황 마운드는 배찬승으로 교체됐다. KIA 황대인이 유격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루 상황이 됐다. 이어 김태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계속되는 만루 상황에 KIA 김호령의 안타가 나오며 2실점했다. 8회말 마운드는 이승민으로 교체됐다. KIA 박찬호가 안타 후 도루에 성공하며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태군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날 타선은 1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구자욱은 5타수 1득점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KIA(7안타)보다 더 많은 안타를 쳤으나 재역전에 실패했다. 특히 3회초 대량 득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도근 안타 후 김지찬 번트로 무사 1, 2루가 됐다. 구자욱의 안타로 1점을 획득했다. 디아즈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김영웅까지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박병호 삼진, 김태훈 땅볼, 이재현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9회초 구자욱, 김영웅의 안타로 1점 추가했다.

한편, 삼성은 12일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경기를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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